[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일제 강제징용 소송과 관련해 박근혜 청와대와 양승태 대법원 사이에 재판거래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9)이 석방 8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다.
일제 강제징용 사건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3부는 김 전 실장을 14일 오전 9시30분에 소환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9시 31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석방 8일만에 검찰에 다시 소환된 심경’, ‘강제징용 재판과 관련해 사법부와 교감이 있었는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할 말 있는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 여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올라갔다.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