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인쇄법 공유 "커뮤니티 준칙에 어긋나"
[서울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페이스북이 3D 프린팅 총기와 관련된 콘텐츠를 삭제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3D 프린팅 관련 콘텐츠.[출처=페이스북 페이지 3D Printing] |
페이스북은 “3D프린터를 사용해 총기를 인쇄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것은 커뮤니티 준칙에 어긋난다”며 “페이스북은 당사 정책과 미국 연방법에 따라 관련 콘텐츠를 삭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래스닉(Robert Lasnik) 시애틀 연방지법 판사는 지난 31일 3D프린팅 총기 도면 공유를 금지하는 임시 명령을 내렸다.
페이스북은 관련 정보만 삭제할지, 해당 콘텐츠를 올린 페이지와 계정까지 삭제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제한 콘텐츠에 대한 정책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바마 정부는 당시 등장한 3D 총기에 대해 '기록이 남지 않고, 플라스틱이라 금속탐지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설계도 배포를 규제했다. 최근 트럼프 정부에서는 3D 총기 설계도 배포를 허용했으나, 대중의 비판이 일자 1달 만에 "3D 총 시판에 대해 미국총기협회(NRA)와 상의했는데 말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을 바꿨다.
yjchoi753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