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지난해 3차원(3D) 프린팅 의료기기 등 첨단 기술을 융·복합한 의료기기의 허가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7년 의료기기 허가 보고서'에 따르면 3D 프린터를 이용해 환자의 뼈나 관절 등을 맞춤으로 치료할 수 있는 3D 프린팅 의료기기 허가건수가 22건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현재까지 국내 허가를 받은 3D 프린팅 의료기기는 총 44건으로 이 중 40건이 국내에서 제작한 의료기기다.
태블릿 PC, 모바일 앱 등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 환자 생체정보를 측정하는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건수도 157% 증가한 18건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총 34건의 유헬스케어 의료기기가 허가를 받았다. 이 중 국내 제조는 28건, 수입은 6건이었다.
지난해 전체 의료기기 허가건수는 8308건으로 전년(8236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등급별로는 위해도가 높은 3등급과 4등급 의료기기가 각각 838건과 396건 허가를 받았다. 위해도가 낮은 1·2등급 허가건수는 각각 5117건과 1957건을 기록했다.
3D프린팅의 의료분야 활용 사례 예시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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