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독일, 컴퓨터 게임에 '나치 상징물' 규제 완화한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10일 09:52

최종수정 : 2018년08월10일 09:52

심의등급기관 "나치 상징물 심사 기준 변경"

[베를린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히틀러 나치당의 상징 '하켄크로이츠(Hakenkreuz)'에 대한 규제 완화로 앞으로 독일 게임에서도 '나치 표식'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소프트웨어 심의등급기관(USK)은 나치 상징물에 대한 심사 기준을 바꾸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독일은 그동안 게임에 등장하는 나치 표식을 검열해왔다.[출처=DORKLY @TristanACooper]

USK는 "영화처럼 게임에도 '사회적으로 적절한' 나치 상징물 이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엘리자베스 세커(Elisabeth Secker) USK 상무이사는 "여기서 '사회적으로 적절하다'는 말은 위헌정부의 상징물이 예술적 혹은 과학적 목적으로 사용됐거나 최근 일어난 사건 혹은 역사를 묘사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라며 "위헌정부 자체나 그 사상에 분명한 반대 의견을 표출하는 게임은 '사회적으로 적절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나치 상징물이 등장하는 게임은 USK가 심사하기도 전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이제는 '위헌정부의 상징물이 등장한다'고 밝히기만 하면 심사를 거쳐 심의등급을 받을 수 있다.

USK 심의등급위원회는 천편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게임이 시장에 나가도 되는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커 상무이사는 다만 "헌법에 위배되는 나치 상징물을 금지하는 일반적인 규정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독일 형법은 연방 기본법(헌법)에 위배되는 나치의 각종 상징물 사용과 나치식 경례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자유형 또는 벌금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독일의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업체가 이용자들이 역사적으로 정확한 경험을 하는 걸 빼앗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달라진 심사 기준으로 독일 게임시장이 더욱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