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골프 즐기기 위한 것, 컷탈락해도 OK"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골퍼로 변신한다.
스포티즌은 “스테판 커리가 2년 연속 웹닷컴 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9일(한국시각) 밝혔다. 커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2부 웹닷컴 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에 출전한다.
[사진= PGA] |
연습 라운딩에 임하는 스테판 커리. [사진= PGA] |
스테판 커리는 NBA 최고 스타중 한명이다. 2015~2016시즌에는 NBA 사상 첫 만장일치 MVP를 차지하는 등 2차례 MVP에 선정됐다. 2017~2018시즌에도 팀 우승을 이끌었다.
커리는 또하나의 주특기자 취미를 살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8오버파를 기록, 컷 탈락했다.
커리는 웹닷컴 투어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에 더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 하지만 내가 100타 이상을 치고 결국에는 컷 통과에 실패해도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웹닷컴 투어에 도전하는 첫 번째 이유는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이다. 또 하나는 사람들이 웹닷컴 투어에 대해 좀 더 알게 하고, 관심을 가질수 있게 하는 것이다. 골프는 내가 즐기는 것들 중 하나다. 골프는 나의 아버지 그리고 나와 가족들에게 정말 특별하고 굉장한 순간과 기억들을 선물해줬다. 물론 이번에는 지난번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라이벌 르브론 제임스의 이적에 대해서는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모든 팀들이 챔피언을 이기려고 한다. 별로 놀랄 것이 없다. 그냥 차분히 시간을 가지며, 리그를 이해하려고 하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고 어떻게 다시 리그의 정상에 올라설지 고민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