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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항공사, 데드라인 하루 앞두고 “대만 표기 추가 수정 중”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14:24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14:24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하와이 항공 '작업 중'…중국 대응 '관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3대 항공사가 중국의 요청에 따라 자사 웹사이트에서 홍콩, 마카오, 대만에 대한 표기를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중국 환구시보는 중국 항공 규제당국이 정한 대만 표기 변경 데드라인이 9일로 다가오는 가운데,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칸 항공, 하와이 항공이 아직 중국측 요청을 수렴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메리칸항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민용항공총국(CAAC)은 당초 7월 25일까지 미국 항공사들에 대만을 별도 국가로 표기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지만, 지난달 앞서 언급한 미 항공사 네 곳이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미국과 중국의 시차를 고려해 정확히 마감 기한이 언제인지, 또 미국 항공사들이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수정 내용이 어떤 것인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날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델타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항공은 타이베이 공항 코드와 도시만을 표시하고 있으며, 대만 표기는 하지 않고 있다. 하와이 항공 웹사이트의 경우에는 대만 또는 타이베이라는 이름이 모두 언급되지 않았다.

유나이티드 항공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이 중국의 요청을 수용하기 위해 시스템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운항 중인 현지의 법과 규제를 준수하며, 중국과 홍콩, 대만으로의 비행도 계속해서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미국 항공사가 표기 변경 요청을 수용하지 않았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불확실하다면서, 다만 작년 12월 중국은 자국 내 해외 항공사들에 관한 규정에 “공공 이익을 위한 요구”를 수렴하지 않았을 때 중국 규제당국이 해당 항공사의 비행 허가를 변경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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