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당기순이익 8억5000만달러 기록
대한항공 "다변화된 마케팅으로 수익 극대화"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대한항공이 지난해 세계 최고의 실적을 낸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미국의 항공월간지인 에어트랜스포트월드(ATW)로부터 세계 최고의 실적을 낸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
이달 발간된 ATW의 2018년 세계 항공사 리포트에서 대한항공은 전년 대비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낸 항공사 1위로 뽑혔다.
대한항공은 2016년 5억5000만여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17년 8억5000여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단순한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토대로 세계적인 항공사로 평가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이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하는 가운데 오히려 대한항공은 다변화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수익 극대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1일부터 협력을 시작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로 질적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에 따라 내년 4월 대한항공의 인천~보스턴 노선 취항이 확정됐으며, 델타항공도 같은 달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취항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을 앞둔 2019년에도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위한 전략적 사고방식의 변화를 통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해나갈 계획이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