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학생들 대회장 찾아 응원... 4년연속 상금왕도 순항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챔피언스 투어에서의 10승, 믿기지 않는다”
정일미(46)가 지난 7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35야드) KLPGA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8차전에서 우승했다. 정일미는 2라운드 합계 9언파 135타를 기록해 한소영을 2타차로 제치고 시즌 2승이자 통산 10승을 들어 올렸다.
우승을 한 후 손을 들어 보이고 있는 정일미. [사진= KLPGA] |
정일미가 우승으로 4년 연속 상금왕에 다가서게 됐다. [사진= KLPGA] |
이날 대회장에는 호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정일미를 축하하기 위해 호서대학교 학생들이 찾았다. 정일미는 공식인터뷰에서 “근처에서 연습을 한 제자들이 대회장까지 와서 축하해줬다. 항상 고맙고 제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KLPGA 챔피언스 투어는 만 42세 이상의 선수가 참가한다.
정일미는 “벌써 챔피언스 투어에서 10승을 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상금순위 1위로 올라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을 달성했다. 올해도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4년 연속 상금왕이 가능하다. 그는 이 대회 우승 상금 1800만원을 추가, 시즌 상금 4259만원으로 3위에서 1위로 올랐다.
비결도 공개했다. 정일미는 “샷은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려면 퍼트를 잘해야 한다. 항상 퍼트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일미는 현재까지 대회에 출전, 총 25억3310만원(챔피언스투어 2억4817만원, KLPGA 투어 9억3808만원, LPGA 13억4683만원(119만8795 달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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