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은행이 없는 섬 지역 5곳에 현금 입출금, 송금, 공과금 납부 등을 할 수 있는 금융자동화기기(ATM)를 9월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섬 지역 5곳은 인천시 대이작도·승봉도, 충남 삽시도, 전남 관매도, 전북 연도이다. 5곳 섬은 지금까지 금융시설이 전혀 없고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200명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 중 ATM 설치를 희망한 곳으로 선정했다.
ATM이 설치되는 9월부터는 현금 입·출금을 할 수 있고 무료로 타 은행 송금도 가능하다. 또 지로 및 등록금, 공과금 납부도 할 수 있다. 특히 해외송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섬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정 등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7월30일 열린 우정사업본부 소속 공공기관 R&R 재정립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이사장 김태의, 우체국금융개발원장 박백수, 우정사업본부장 강성주, 우체국물류지원단이사장 김병수, 한국우편사업진흥원장 임정수, 우체국시설관리단이사장 박윤현 2018.07.30 [사진제공: 우정사업본부] |
우정사업본부는 섬 지역 ATM 위탁사업자를 공개입찰을 통해 8월 중 선정하고 9월부터 5개 섬 지역에 우체국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성주 본부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5개 섬 지역뿐만 아니라 우체국금융 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지역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우체국금융이 국민금융으로서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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