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50만달러 규모 현물지원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이 오는 7일 라오스로 출발한다.
정부는 오는 7일 인천공항에서 의료팀 및 지원팀 인력으로 구성된 총 22명의 구호대원 중 19명의 파견을 위한 KDRT 2진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3명은 이날 별도 항공편으로 하루 앞서 출국했다.
구호대 2진에는 라오스 정부 측 요청을 반영해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한 방역전문가 및 역학조사관이 포함됐다.
댐 붕괴 사고가 발생한 라오스 아타파주(州)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달 29일 파견된 구호대 1진은 피해 지역인 세남사이 주 현장 병원 및 아타프 주립병원 내 진료소에서 질환을 앓는 200여명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 수술 등 의료 활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이달 7∼9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가 제공하는 50만 달러 규모 현물 지원의 일환으로 담요·타올·물통 등 지원 물자가 지난 4일 군 수송기편으로 수송돼 현지 아타프 주정부에 전달됐다. 이번 지원분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담요 2200여장, 타올 4500여장, 물통 5000여개와 대한적십자사가 지원하는 위생키트 600여 점이 포함됐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