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토론회에 이어 '당 대표 적임자론' 펼칠 듯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주자 3인은 6일 두 차례의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이해찬·김진표·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MBC 주관으로 진행되는 토론회에서 맞붙은 뒤 오후 7시에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생방송 합동 토론회에서 또 다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진표(왼쪽부터), 이해찬, 송영길 후보가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7.26 yooksa@newspim.com |
이들은 전날 충남 공주와 대전에서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후보는 '강한 대표'를 언급하며 충청권 표심을 자극했고, 송 후보와 김 후보는 소통과 협치를 언급하며 '부드러운 리더십'을 강조했다.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 후보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수구세력이 집권하면 2, 3년 만에 허물어지는 것을 봤다. 실패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장기집권 필요성을 강조했고, 다른 두 후보는 "여당 대표가 여야 충돌의 빌비만 제공하고 싸움꾼으로 비치면 국민에게 욕 먹고 대통령에게 부담 준다"며 이 후보의 불통 이미지를 언급, 공동전선을 펼쳤다.
한편 세 후보는 앞서 호남권 TV 토론회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김진표 후보는 '경제' 이해찬 후보는 '소통' 송영길 후보는 '정책'에 대한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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