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 소환조사를 앞둔 4일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 씨를 소환조사한다.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드루킹을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그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8번째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오후 2시40분 김해시 주촌면 무더우쉼터인 내삼경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8.8.3[남경문 기자] |
특검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공범으로 보고 있는 만큼 댓글 조작에 관여한 정황 등을 보강 조사할 전망이다.
김 씨는 김 지사를 댓글 조작 관련 내용을 보고받는 등 이 사건의 최종 지시자라고 지목했지만 김 지사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은 드루킹을 통해 김 지사의 이런 혐의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일 김 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 김 지사의 의원 시절 국회 일정비서가 사용하던 컴퓨터 등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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