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드라마 ‘화유기’가 표절소송에 휘말렸다.
웹소설 ‘애유기’를 집필한 정은숙(땅별)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이디어라 해도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화유기’ 표절에 대해 시비를 가리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종영한 '화유기'가 표절 소송에 휘말렸다. [사진=tvN '화유기' 홈페이지] |
이어 “‘화유기’ 작가인 홍자매 쪽에서 전면 부인하면서 본격적인 소송에 들어가게 됐다. 소송 쟁점이 예전의 10가지에서 22가지로 늘었다.
앞서 정 작가는 지난 3월 “삼장이 여자라는 점, 여자 주인공이 피를 흘리면 여괴들이 몰려든다는 점, 연예계에 요괴들이 많다는 점이 비슷하다”며 ‘화유기’와 ‘애유기’의 유서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화유기’를 집필한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측은 “해당 작품의 제목을 들어본 적도 없다”며 표절 논란에 선을 그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으로, 지난 3월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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