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68.02 (-56.51, -2.00%)
선전성분지수 8780.56 (-224.82, -2.50%)
창업판지수 1510.09 (-31.77, -2.06%)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위안화 가치 절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중국 수입품 관세 부과 확대 우려에 급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오후 한때 3.4%넘게 하락한 뒤 낙폭을 줄여 전일비 2.0% 내린 2768.02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50%, 창업판지수는 2.06% 내렸다. 특히 창업판지수는 장중 한때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주가 폭락 위기감이 커지기도 했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당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과 관세를 논의했던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두 달 동안 6% 정도 떨어진 위안화 가치를 반영한 조치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쥐펑(巨豐)투자자문은 이날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지표까지 예상치를 하회하며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단기 저점탐색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선완훙위안(申萬宏源)증권은 “7월 정치국 회의에서 당국이 경기부양 및 유동성 확대 의지를 밝히면서 호재와 악재가 겹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지수변동에 따라 무리하게 손절매 하는 것 보다는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794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51% 상승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중단, 만기도래 물량 30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2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98억위안과 2095억위안이었다.
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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