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사용 부작용 막기 위한 기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추가한다. SNS 이용시간이 많은 사용자일수록 우울증에 빠지거나 더욱 고립된 느낌을 더 느낀다는 연구 결과 등 SNS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기능이지만 벌써 일부에서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페이스북 로고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와 CNN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일별, 주간별 앱에서 사용한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을 적용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의 연구 책임자인 데이비드 긴스버그는 “이것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결정할 수 있는 도구와 이해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한 최대 사용시간에 도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이로써 사용자는 자신이 SNS 앱에 들이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벌써 이 같은 기능이 현대인의 SNS 중독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피츠버그대의 브라이언 프리맥 미디어 연구 센터 책임자는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이것은 의미 있는 시작을 의미하지만, 이 같은 수단이 얼마나 효과를 가질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 피드백을 주는 것이 행동을 변화시킬지가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특히 프리맥 책임자는 SNS 기업들이 사용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SNS 과다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의문이라고도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