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 국내 매출에 주력하는 미국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조언했다.
반면 무역 갈등이 완화되면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종목들이 선전할 것이라며, 중국 매출과 자산 비중이 높은 S&P500 상장기업들에 투자하라고 제안했다.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 국내 매출에 주력하는 미국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조언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새로운 관세가 시행되면 국내 매출에 주력하는 종목이 오르겠지만, 갈등이 완화되면 중화권 매출과 자산 비중이 10% 이상인 종목들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전쟁에 따른 리스크가 가장 큰 종목은 주로 IT 부문에 몰려 있으며 특히 반도체 부문이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S&P500 지수 상장 기업들은 매출의 평균 30%를 해외 시장에 거뒀으며, 이 중 8%가 아시아, 10%가 유럽 시장에서 발생했다. 특히 IT 산업은 해외 매출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고, 재료 산업이 49%로 뒤를 이었다.
골드만삭스는 S&P500 상장기업 중 그나마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통신, 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부문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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