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개장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제주항공이 첫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운영을 시작으로 여행사업에 속도를 낸다. 여객수송 중심에서 벗어나 연관 산업 진출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9월 1일 착공 2년만에 서울 홍대역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항공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로비 [사진=제주항공] |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지난 2016년 6월 착공 후 2년의 준비를 마치고 문을 열게 됐다. 공항철도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 바로 연결되고,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 중 한 곳인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 지상 17층, 연면적 5만4000㎡에 294실 규모로 지어졌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글로벌 호텔체인인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IHG)의 브랜드로 전세계에서 2572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호텔사업 진출을 통해 에어텔 등 항공여객과 연계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과 김포 등 수도권 관문 공항과 공항철도로 이어지는 접근성과 함께 합리적인 호텔요금을 내세워 자유여행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여객을 태우는 운송사업에 몰두했다면 이제는 호텔 등의 다양한 여행인프라를 마련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2006년 취항이후 외형성장은 물론 부가서비스 판매, 해외 각 도시에 설치된 자유여행객 라운지, 세계 최대 규모의 LCC 항공동맹 결성 등 새로운 시도를 가장 많이 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무료 숙박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제주항공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은 제주항공 회원번호와 항공권 예매 화면을 제주항공 페이스북을 통해 인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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