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kt 강백호가 고졸 신인 역대 6번째 데뷔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kt 위즈 강백호(19)는 지난 29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대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강백호는 고졸 데뷔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강백호의 생일이었다.
역대 6번째 고졸 데뷔 시즌 100안타를 작성한 강백호 [사진= kt 위즈] |
kt는 LG에게 4대7로 패했지만 강백호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3회말 무사 1루 상황서 LG 선발투수 여건욱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 선취 타점을 올렸다. 이 2루타가 올 시즌 강백호의 100번째 안타였다.
강백호의 고졸 데뷔시즌 100안타 기록은 1994년 김재현(100경기·LG 트윈스), 1995년 이승엽(114·삼성 라이온즈), 1996년 박진만(115경기·현대 유니콘스), 1999년 정성훈(102경기·해태 타이거즈), 2017년 이정후(83경기·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93경기 만에 이뤄낸 6번째 대기록이다.
이정후가 기록한 83경기보다 10경기가 늦지만 홈런과 타점 생산력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정후는 지난해 2홈런 47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강백호는 올 시즌 18홈런 55타점으로 장타력과 타점 생산력에서 앞서고 있다.
강백호는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김재현(21개)의 기록에 단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 고졸 신인 최다 타점 80점(김재현)의 기록도 가시권에 있다. 페이스가 좋다면 역대 신인 최다 홈런(박재홍·30개)에도 도전할 수 있는 기록이다.
올 시즌 신인왕 유력 후보로서 KBO 리그 새로운 역사를 작성하고 있는 강백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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