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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돌' 카카오뱅크, 자체 중신용 대출상품 출시한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0:04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7:09

카카오뱅크 대표, 1주년 기자간담회서 신규사업 계획 발표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정부의 포용적 금융 기조에 맞춰 자체 중신용 대출 및 연계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터넷은행 출범 취지에 맞게 중금리 대출을 확대해 중·저신용자의 금융부담을 완화해주겠다는 방침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설립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신규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지난 1년간 누적된 고객 데이터 및 비식별화 분석 등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의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출 상품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도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연계대출’도 선보인다.

대출금리는 고객이 직접 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을 때보다 낮지만 한도는 더 높여 고객 혜택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4분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초 ‘자체 중신용 대출’도 선보인다. 보증 기반이 아닌 카카오뱅크의 신용에 기반한 대출 상품이다.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가 차별화·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CSS)를 활용해 대출 한도와 금리에서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형태다.

또한 세계 최대의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과 업무 협약을 맺고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선보인다.

별도의 영업점 방문 없이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가능하며, 수취인은 웨스턴유니온의 전 세계 55만여 가맹점에서 돈을 찾을 수 있고 해외 웨스턴유니온 가맹점에서 카카오뱅크로 역송금도 가능하다. 수수료는 웨스턴유니온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약 30~70% 저렴하다.

아울러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도 곧 선보인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지문 인증 및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고객 본인의 신용 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조회 횟수 관계없이 무료며 고객 개개인이 이용 중인 다른 금융회사의 카드 및 대출 사용 현황도 조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객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펌뱅킹 확대’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지난 1분기 카카오페이, BC카드, 2분기 토스, 쿠팡 등과 펌뱅킹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앞으로 엘페이(L.pay)를 비롯해 통신사, 카드사 등과 펌뱅킹 제휴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은행의 쓰임이 고객 중심으로 확장되도록 하겠다”며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순간에 금융을 소비할 수 있는 라이프플랫폼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올해와 내년에도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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