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의 대형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8월 중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전국의 20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불시감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건설현장에서 계절적 요인에 관계없이 화재로 인한 대형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특히 가연물이 있는 장소에서 용접·용단 등 불꽃이 발생하는 작업 시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정부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18.07.23 [사진=뉴스핌DB] |
정부는 이번 감독에서 용접․용단작업시 불꽃 비산방지조치, 화재·폭발위험 장소에서의 화기사용금지, 화재위험작업을 하는 근로자에 대한 특별안전보건교육 등 화재예방 안전조치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감독결과 주요 안전조치 위반사항은 작업중지, 사법처리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건설현장은 쉽게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가연물이 많고 용접·용단 등을 동시에 진행해 다수의 근로자가 피해를 입는 대형화재사고의 위험이 높다"면서 "사업장에서 가연물 제거, 용접·용단 작업 시 불꽃비산 방지조치 등 화재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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