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기준 전체 사고사망자 중 47.5%가 건설업서 발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는 건설업 사고예방을 위해 건설사 '사망사고 감축 목표관리제'를 전국 1540개 건설업체로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자살·교통사고·산업안전)의 일환으로 전체 사고성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업 사고예방을 위해 실시된다. 올해 5월말 기준 전체 사고사망재해자(408명) 중 194명(47.5%)이 건설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 감축 목표관리제'는 건설업체에서 스스로 사망사고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경영층의 관심과 안전투자 확대, 협력업체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된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실천하도록 해 자율 안전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세종정부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18.07.23 [사진=뉴스핌DB] |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1월 23일 발표한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대책'에서 2017년 사업성과를 반영해 목표관리제 대상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50위에서 100위 건설업체까지 확대했다.
또 사망사고를 감축을 위해선 정부의 의지와 건설업체의 자율안전경영활동이 현장에서 실천돼 기초안전질서 확립과 안전문화 풍토가 조성돼야 가능하다고 판단, 목표관리제 대상을 1540개 건설업체로 대폭 확대(100개소→1540개소)하게 됐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 국정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2022년까지 산업현장 사고사망자를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건설업에서 자율 안전경영이 확산돼 안전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경영층의 각별한 관심과 안전투자 확대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