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구조적 공급과잉 및 비대칭 경쟁구도 불가피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에 대한 중국의 물량공세를 위협적이라고 진단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25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패널가격의 하락세가 상반기 중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중국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가격 운영과 세트업체의 보수적 구매기준에 따라 예상보다 상반기 가격이 급락했다"고 말했다.
[CI=LG디스플레이] |
또 "시장 상황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나 예측 변동성과 불확실성 여전히 높고, 현재 상황은 과거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급 사이클과 분명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공급과잉 및 비대칭 경쟁구도는 불가피한 트렌드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2018년 상반기를 보면 전통적인 비수기 외에도 중국발 공급증가로 예상대비 판가하락이 늘어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됐다"며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냉철하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전략적 기조와 단기 오퍼레이션을 균형감 있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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