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05.56 (+46.02, +1.61%)
선전성분지수 9465.80 (+151.50, +1.63%)
창업판지수 1629.61 (+8.64, +0.53%)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당국의 잇따른 경기부양 시그널로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24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10% 상승한 2862.27로 장을 시작해 1.61% 오른 2905.56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1.63% 상승한 9465.80을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0.53% 오른 1629.61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시멘트, 건축인테리어, 백주 등 섹터가 상승장을 견인했다.
이날 중국 증시 주요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재정정책 확대 등 시장 부양 가능성을 시사하자 시장의 불안감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쥐펑(巨丰)투자자문은 “당국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시사하면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재정 관련 개방정책에는 금융 테마주의 반등이 뒤따른다는 것을 앞서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대형주의 경우 반등을 위한 기초가 부족한 만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커창(李克強) 중국 국무원 총리는 23일 진행된 국무원 상무회의에 참석해 “외부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재정 및 금융 정책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는 사실상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대응책의 필요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7월 말로 예정돼 있는 중앙정치국회의를 통해 중국의 재정 및 통화 정책이 한층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4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44% 올린(위안화 절하) 6.789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하루 만에 다시 위안화 가치가 절하됐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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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