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 달 중국에서 발생한 가스관 사고 여파에 실적 부진 우려까지 겹친 포스코대우가 장 초반 급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24일 포스코대우 주가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00원(10.50%) 내린 1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올해 2분기 136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달 중국 남서부 귀주성에서 발생한 가스관 폭발사고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대우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한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반복된 가스관 사고에 따른 가스 공급 차질로 3분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육상 가스관 정상화 및 A-1, A-3, AD-7 탐사광구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로 인한 미판매분은 내년 이후 매출화되겠지만,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 작업이 장기화 될 것”이라며 “정상공급 차질로 실적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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