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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특검, 노회찬 표적 수사에 유감...정의당장으로 장례 치를 것”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16:41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16:41

발인 27일, 상임장례위원장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유서 총 3통...정의당에 보낸 유서 일부 공개, 2통은 비공개"
"정의당이 생각하는 특검 결론은 이 결론 아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의당이 23일 노회찬 원내대표의 투신 사망에 대해 "특검의 표적수사"라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정의당은 노 원내대표의 장례와 관련, 기간을 5일장으로 하되 정의당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발인은 27일이며 상임장례위원장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맡는다. 장지 등 구체적 장례 절차는 24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며 각 시도당 사무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노회찬 원내대표 빈소에서 정의당 최석 대변인이 긴급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8.07.23 yooksa@newspim.com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 긴급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의 유서 일부를 공개하며 “본질적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특검의 노회찬 표적수사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유서에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 무엇보다 어렵게 여기까지 온 당의 앞 길에 큰 누를 끼쳤다”고 썼다.

최 대변인은 “유서는 총 3통이다. 정의당에 보낸 한 통을 공개했고 2통은 유가족 의사에 따라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상무위원회에 사전참석 여부를 밝혔는지에 대해 “참석한다, 불참한다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간 심경을 당원이나 의원들에게 공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하게는 없다”고 답했다.
 
특검의 표적수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 최 대변인은 “분명 특검은 댓글공작으로 시작했다. 정의당이 생각하는 결론은 이 결론 아니라고 본다. 드루킹 특검에 대해, 특검의 취지가 있다. 댓글공작으로 시작한 특검인데, 결론에 대해 정의당은 유감을 표현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드루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온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한 2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2018.07.23 yooksa@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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