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출점제한·필수물품 공개' 가맹법 재논의한다…업계 '초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일 브랜드 한정된 출점 규제, 범위 확대될 듯
필수품목 가격 공개+차익 제한 법안도 계류 중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출점 제한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편의점업계가 브랜드와 관계없이 일정 거리 내에 신규 점포가 입점할 수 없도록 하는 자율규약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점 역시 같은 브랜드뿐만 아니라 동종업계에 다른 브랜드도 출점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한다. 이르면 하반기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2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및 업계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가맹점의 영업지역 내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운영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학영 의원안)이 지난달 8일 발의됐다. 

◆ 영업지역 내 경쟁 상품 및 서비스 판매·운영 금지 법안 발의

서울 서대문구의 프랜차이즈 도미노피자 매장(참고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

현행법상 가맹점의 영업 지역은 계약서에 기재하고 본부가 정당한 이유없이 해당 지역에 직영점이나 다른 가맹점은 설치할 수 없다. 하지만 본부가 다른 브랜드를 활용해 경쟁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규제할 방법이 없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가맹점 영업지역 보호를 강화하고 가맹본부의 유사 서비스·물품·용역 등의 판매를 금지하기 위한 취지"라며 "기존의 동일 브랜드에 한정한 출점 제한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브랜드일지라도 영업지역 보호를 위해 필요할 경우, 가맹본부단체와 점주단체가 논의기구를 구성해 출점제한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하반기 발의된다. 과도한 경쟁이 유발될 경우에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조정을 신청할 수는 내용도 담았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나 제윤경 의원이 대표 발의할 가능성이 높다. 

◆ "타 브랜드간 출점규제, 쉽지 않은 사안"

국회 관계자는 "편의점산업협회에서 논의하는 출점 규제의 경우 법적 효력이 없어 실효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 브랜드 간의 출점 규제에 대해선 과도한 규제라는 논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법안 내용을 검토하고 있고, 무엇보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주협의회 간에 교섭권 강화를 통해 상권 경쟁으로 인한 점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필수물품 대상 축소와 가격 공개에 대한 협의도 진행된다.

필수물품 가격 공개는 이미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출한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3월 통과되면서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공정위가 프랜차이즈 규제 강화에 다시 나서면서 공개 범위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본사가 필수물품을 제공하면서 적정한 제조 가격 이상의 금액을 받아 이익을 보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제윤경 의원안)도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해당 법안도 하반기 국회에서 민생 법안으로 논의된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필수물품 가격 공개는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공정위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타 브랜드 출점규제와 관련해선 "편의점과 달리 그외 프랜차이즈는 가맹점협회도 모두 나누어져있고 본부가 너무 많기 때문에 동종업계 등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쉽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실적으로 동종업계라는 기준으로 출점을 제한하기 어렵고 과도한 규제"라고 강조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