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보급형 전기자동차로 출시 전부터 전 세계 소비자와 투자자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테슬라의 ‘모델3’의 주문 취소율이 24%에 달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테슬라는 이를 부인했다.
테슬라 모델 3[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 19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니드햄 앤 코의 라즈빈드라 길 애널리스트의 자료를 인용해 모델 3의 주문 취소가 최근 몇 주간 크게 증가했다며 주문된 4대 중 1대가 취소돼 취소율이 1년 전보다 2배로 뛰었다고 보도했다.
길 애널리스트는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7500달러의 세제 혜택이 사라지는 데다 아직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모델 3 대기 기간은 현재 짧게는 4개월에서 1년으로 기본 모델을 주문한 고객은 2020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테슬라의 대변인은 CNN머니에 모델 3의 주문 취소가 신규 주문을 웃돈다는 분석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대기 기간이 1개월에서 9개월이라고 밝혔다.
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올해 말까지 10만 대의 모델 3을 출하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테슬라가 목표를 이루려면 올 하반기 상반기보다 27%를 더 출하해야 한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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