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2018년 방위백서에서 중국에 대해 “지역과 국제사회의 안보에 있어 강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고 20일 NHK가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방위백서 초안에 따르면 중국에 대해 “막대한 국방비를 배경으로 핵·미사일 능력과 해상·항공 능력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고도 급속하게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금세기 중반 경까지 세계 일류의 군대로 육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지역과 국제사회의 안전보장에 있어 강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에 대해서는 “지난달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사를 문서 형태로 명확하게 약속한 의의는 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북한이 일본을 사정권에 둔 탄도미사일을 수백발 실전배치하고,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해 왔던 사실을 언급하며 “일본에게 이제껏 없던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라는 사실에 변화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초안에서는 “신형 요격미사일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 도입 등을 통해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종합적인 대처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명기했다.
일본의 2018년 방위백서는 내달 중 각료회의 보고를 거쳐 공표될 예정이다.
중국 자체제작 항공모함 001A함 [사진= 신화사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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