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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역시 '북캉스', 미스터리·스릴러 추천…소득공제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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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휴가를 보내는 '북캉스'
여름 맞아 출판업계 소설 판매량 증가
도서·공연비 소득공제 혜택까지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동남아시아보다 더워진 한반도, 무더운 날씨에 외출보다 실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독서로 달래는 '북캉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북캉스는 책을 뜻하는 '북(Book)'과 휴가를 의미하는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다.

◆ 여름은 '소설의 계절'…출판업계 소설 판매량 증가

여름은 대형 서점의 소설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 '소설의 계절'로 불리기도 한다. 휴가뿐만 아니라 방학을 맞은 학생들까지 더해지며 전통적으로 소설이 여름철에 강세를 보인다.

예스24의 경우, 지난해 월별 소설 판매 추이에서 7월과 8월에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7~8월 소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6년 약 10만 권, 2017년 약 6만6000권 증가했다.

여름철 소설 인기 몰이를 위해 많은 출판사들이 앞다퉈 신간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국내 판타지 소설계의 거장 이영도 작가와 지난해 구상문학상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최은영 작가 등의 소설이 지난 6월부터 출간된 데 이어, 공지영, 류시화, 성석제 등 대형 문인들과 히가시노 게이고, 필립 로스 등 외국 작가들까지 소설 출간을 앞두고 있다.

김도훈 예스24 문학MD는 "여름철을 맞아 소설을 찾는 독자들이 늘어나고, 작가들 또한 이 시기를 겨냥해 신작을 출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설 판매량 증대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소설MD의 추천도서…미스터리·스릴러 강세

여러 가지 소설 중에서도 여름에는 유독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의 판매량이 증가 추세를 보인다. 여름은 겨울 시즌 대비 판매량이 약 3배 가량 높다. 실제로 지난해 6~8월 여름 시즌에 미스터리, 스릴러 등 장르소설 출간 비중도 전체의 43%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터파크도서 문학MD가 추천하는 올여름 미스터리 기대작은 효종 즉위년 도성 한복판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김별아 작가의 '구월의 살인'이다. 작가의 시선으로 되살아난 조선 사회 괴이한 사건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또 동아리 합숙에서 예기치 못한 사태로 펜션에 갇인 대학생들 사잉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을 그린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인장의 살인'도 주목할 만하다.

무장괴한으로부터 아들을 지켜내는 엄마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 '밤의 동물원', 2018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 후보작에 빛나는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 19세기 말 일본에서 실제 있었던 무차별 살인사건을 다루며 '아쿠타가와상'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한 '살인의 고백'도 추천한다.

◆ '도서·공연비 소득공제'로 혜택까지

지난 1일부터 '도서·공연비 소득공제' 제도가 시행되면서 책 구입 비용을 연말 정산에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국민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신설된 제도로, 연간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경우 도서 구입비, 공연 관람비에 대해 최대 100만원까지 3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득공제 혜택 대상은 전용 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한국문화정보원에 등록한 온오프라인 도서, 공연비 소득공제 전용 가맹점에서 구매하는 도서와 공연 티켓이다. 교보문고, 예스24,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 등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은 물론 옥션, 티켓링크, 11번가, 위메프 등 주요 판매사 대부분이 도서·공연 티켓 판매 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다만 잡지나 신문 등 주·월·계간지 정기간행물은 소득공제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또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경우, 현재 이동통신사에서 기술적으로 도서·공연비만 구분해 카드사, 국세청 등에 자료를 전송할 수 없어 소득공제 적용이 불가하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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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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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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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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