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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당 대표 출마 선언 "문 정부 성공과 혁신 여당 만들 것"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13:51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13:54

"우리가 가야할 길은 단 하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 향한 길"
"당내 분열주의 완전히 없애겠다...수평 정당 만들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19일 8·25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무한책임, 지역분권, 당원주권으로 문재인정부 성공과 혁신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단 하나,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향한 길"이라며 "저의 정치적 미래는 단 1%도 생각하지 않겠다. 오직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한 길, 끝없는 민주당 혁신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당대표의 역할은 명확하다. 국민이 명령한 문재인정부의 사회구조 개혁을 뒷받침하고 더 강한 민생경제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렇게 문재인정부를 성공시키고 총선 승리와 민주당 연속집권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생 당대표, 책임을 다하는 당대표'를 강조하며 "야당의 발목잡기 대신 협력을 이끌어내고, 기득권의 특권 대신 희생을 설득하겠다"며 "제가 걸어온 길은 언제나 극단적인 여소야대였다. 그 험난한 여정에서 쌓은 경험을 문재인정부 성공과 근본적인 사회개혁을 위해 쓰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친문' '비문' 등 계파를 의식한 듯 "가장 먼저 당내 분열주의를 완전히 없애겠다"며 "저는 분열주의의 가장 앞에 섰던 적이 있었고 그래서 그 갈등과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주류도 없고, 비주류도 없는 수평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내 민주주의 강화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주민투표를 처음 도입했던 사람으로서 더 많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며 전략공천 폐지, 권리당원 직선제 도입, 비례대표 추천 권리당원 전원투표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여야 협치와 관련해선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개혁입법 연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소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에서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에 동참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데 동의했던 세력까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 가능한 최대한의 힘을 모으겠다"며  "취임 후 야당 대표들과 민생과 협치를 위한 공동협약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공약으로 ▲ 시도당 공천권 강화 ▲ 자치분권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 시도당 민주연구원 분원 설치 ▲ 전략공천 폐지와 권리당원 직선제 ▲ 권리당원 전원투표제를 통한 비례대표 우선순위 결정 ▲ 당원소환·당원발안 요건 완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김 의원의 출마로 당 대표 후보군은 김 의원을 비롯해 초선 박범계, 4선 김진표, 4선 송영길, 같은 날 출마 선언을 한 4성 최재성 후보 '5파전'으로 압축됐다.

민주당 '큰 어른'으로 당 대표 선거 최대 변수로 언급되고 있는 7선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는 아직 안갯속이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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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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