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규제혁신' 140분 열공,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8:58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23:51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규제혁신 토론회에 참석해 현업 종사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하루하루 분 단위로 일정을 소화하는 김 위원장이지만 140분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잠시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금세 자리를 뜬 것과 다르게 김 위원장은 맨 앞줄에 앉아 패널들에게 질문을 하기도 하고 당 관계자들에게 업무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혁신성장이 당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책위의장으로서 손에 잡히는 '규제혁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선 더불어민주당 혁신성장추진위원회 주최로 '혁신성장/규제혁신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산업계 종사자들이 규제로 인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민주당 의원들이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 민병두 정무위원장, 홍익표 수석부의장, 박경미 수석대변인, 김정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자유토론 패널로는 서중해 KDI경제정보센터 소장,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이사 등이 참석했다. 드론과 전기차,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첨단에서 뛰고 있는 현업 종사자들이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17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성장추진위원회 주최로 '혁신성장/규제혁신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토론회가 열렸다.<사진=김선엽 기자>

토론회는 업계 종사자들이 김 위원장에게 규제 완화와 관련해 아쉬운 점을 피력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민원을 경청하는 모양새로 진행됐다. 홍 수석부의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마이크가 패널석과 방청석을 오갔다.

"일부 신규 통신장비에 KC인증 절차가 없어 드론을 판매 못 한다"(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

"배달 로봇을 연구하고 싶어도 허가가 안 나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가 불가능하다"(이현재 우아한형제들 이사)

"3륜 전기차가 기존 자동차 분류로는 구분이 안 돼 판매가 안 된다"(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

"핀테크 발전을 위해 해외 간편송금 연간한도를 2만달러에서 4만달러로 올려 달라"(정유신 서강대 교수)

"민간에서 공공으로 넘어갈 때 우리의 첨단 기술이 벽을 만난다. 대기업이 가진 절묘한 입찰 기술을 벤처기업은 갖고 있지 못 하다"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

현장의 불만이 쏟아졌고 김 위원장은 일일이 "지금은 어떻게 분류해 판매하고 있나요?", "그럼 어떻게 풀어주면 해결됩니까"라고 물으며 해법을 모색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실무진에게 알아볼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규제샌드박스 도입해 포괄적 네거티브로의 전환하고 규제특례, 임시허가 제도를 마련할 것"을 약속한 김 위원장은 "사활을 걸고 규제혁신에 나서겠으니 기대를 가지셔도 좋지 않을까 싶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신기술에 대해 최고 가치를 인정해 주는 조달 경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는 "정책위의장이 먼저 가버릴까봐 걱정했는데 자리를 지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