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출마 후 ‘평화당을 경제정당으로!’ 정책 제안 정견 발표
“소득주도성장 방향성 동의...그러나 실제 적용에 있어 부작용”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민주평화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유성엽 의원이 현재 우리 경제 상황은 미시적 처방이 소용없는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라며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이유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평화당 등 여야가 모여 원인 분석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김승현 기자> |
17일 오후 유성엽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현재 경제 상황은 빛 좋은 개살구”라며 “이대로라면 올해 경제 성장률은 박근혜 정권 때보다도 낮은 2% 중반에도 못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의 방향성에는 깊게 동의하지만, 실물 경제에 적용하는 부분에서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근로시간 단축, 공공부문 일자리 증대 등이 재정지출만 가속화 하고 실질적인 경제 효과는 내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유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5.32%, 노무현 정부 4.48%에 달했던 경제 성장률이 이명박 정부 3.2%, 박근혜 정부는 2.97%에 불과하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경제실정에서 지금 경제난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지난 정권 경제정책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평화당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현 경제난의 원인을 찾는 것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제정당 평화당’을 표방한 유성엽 의원은 순차적으로 △현 정부 경제정책의 예상결과와 문제점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 대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