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대표 "5년 간 5개 이상 새로운 호텔 공개할 것"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신세계조선호텔이 새로운 독자 브랜드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 호텔을 오는 19일 처음 선보인다.
신세계조선호텔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구현한 어반 프렌치 스타일의 부티크 호텔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레스케이프는 프랑스어 정관사 '르'와 탈출을 의미하는 '이스케이프'의 합성어다.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앞으로 5년간 5개 이상의 호텔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레스케이프가 그 첫 행보이며 호텔 플랫폼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 레스케이프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장봄이 기자] |
김범수 총지배인은 "레스케이프 호텔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한 멋과 감성을 유지하지만 콘텐츠 면에서는 다양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호텔, 즐겁고 새로움 가득한 공간을 추구했고, 가장 초점을 둔 건 호텔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자크 가르시아 설계
레스케이프 호텔의 객실은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의 대가인 자크 가르시아가 설계했다. 19세기 귀족 사회의 영감을 받아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호텔은 지상 25층 규모로 스위트 객실 6타입(아틀리에 스위트, 프리미에 스위트, 코너 스위트, 로얄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레스케이프 스위트)과 디럭스 객실 4타입(미니, 아모르, 시크레, 아틀리에)으로 총 204개 객실로 운영한다. 이 중 스위트룸은 80개로 전체 객실 중에 약 40%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신세계조선호텔 측은 "각 객실마다 패턴이 다른 고급 실크 자수벽지와 낮은 조도의 조명, 플라워 문양의 캐노피 장식, 앤티크한 가구가 조화롭게 배치돼 공간 자체의 화려하고 프라이비트한 매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스위트 룸에는 레스케이프 호텔의 아이덴티티와 개성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리테일 제품을 비치해 투숙 고객에게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 F&B 업장은 특별한 맛을 선사하기 위해 트렌디한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와 협업으로 운영한다. 6층에 마련된 메인 중식당인 팔레드 신에서는 홍콩의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모트 32'의 노하우와 철학을 담은 시그니처 메뉴를 만날 수 있다.
모트32 맨싱 리 셰프는 "가장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1년 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팔레드 신의 팀을 초청했고, 한 달 간의 트레이닝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호텔 최상층인 26층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는 세계적인 레스토랑과 교류하며, 그들의 노하우를 반영해 변화하는 미식 플랫폼으로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