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베일 벗은 신세계 '레스케이프'… 부티크호텔 '차별화' 전략 통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장 지근 거리 롯데 L7 등 부티크호텔 경쟁 예고
스위트룸 비중 40%대, 높은 평균 객단가 부담 감수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 브랜드이자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L’Escape)가 베일을 벗었다. 총 지배인으로 그룹 식음·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담당해 온 김범수 조선호텔 상무를 선임해 승부수를 걸었다. 지근거리에 위치한 롯데호텔의 L7과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내달 19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오픈하는 레스케이프는 ‘일상에서의 탈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9세기 말 파리를 모티브로 이색 인테리어와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로 구성됐다.

김범수 총지배인은 26일 오전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드웨어 면에서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레스케이프 호텔만의 멋과 감성을 유지하면서 콘텐츠 면에서는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독보적인 부티크 호텔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레스케이프는 지상 25층 객실 수 204개 규모에 디럭스룸 124개, 스위트룸 80개로 구성됐다. 스위트(Suite)룸의 비중이 40%에 달한다. 총 42개 객실이 있는 아틀리에 스위트의 가격대는 52만원대다. 그만큼 높은 평균 객실단가(ADR)를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레스케이프는 시장 연착륙을 위해 풍부한 식음료 콘텐츠와 기존 호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서비스를 키포인트로 내세웠다. 주 고객층도 단체 여행객보단 신세계백화점 및 면세점을 이용하는 부유한 중국인 개별여행객을 비롯 아시아·유럽·미주의 개인 여행객에 초점을 맞췄다.

김 총지배인도 “식음료 가격은 더 많은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기존 호텔보다 낮게 책정해 문턱을 낮추겠다”면서도 “객실만큼은 5성급 호텔 수준으로 제 값을 받을 방침”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 명동 롯데 L7 등과 경쟁 불가피.. '차별화' 전략 통할까

레스케이프 아틀리에 스위트 객실<사진=뉴스핌>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롯데호텔의 부티크호텔 L7 명동과도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롯데호텔은 이미 지난 2016년 L7 명동을 시작으로 홍대·강남 등 주요 상권에 부티크호텔 브랜드 L7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실제 L7 명동은 매월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며 롯데호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L7 명동에 맞서 레스케이프는 신세계만의 콘텐츠를 승부수로 내걸었다. 문화·트렌드·미식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호텔리어 출신이 아닌 김 총지배인을 선임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신세계 미식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경험을 살려 단순 지배인이 아닌 프로듀서로서 식음료·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서 차별화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2004년부터 미식 블로그 '팻투바하'를 운영해오다 정 부회장의 눈에 띄어 2011년 신세계그룹에 전격 입사한 김 총지배인은 스타필드·데블스도어·파미에스테이션 등 신세계의 식음·공간·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획을 담당했다.

특히 레스케이프는 반려견과 함께 투숙이 가능하고 식음 매장까지 이용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호텔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IT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체크인 등 비대면 서비스도 도입했다.

레스케이프 르 살롱<사진=뉴스핌>

다만 새로운 경쟁 무대로 떠오른 부티크호텔 시장에서 인지도가 부족한 레스케이프가 객실 점유율(OCC)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 호텔 수는 총 399개, 객실 수는 5만3454실로 집계된다. 1년 만에 호텔 수가 51개 늘었다.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시내에 준공 예정인 호텔만 188개에 달한다. 과포화 상태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진다.

레스케이프는 백화점과 면세점 등 계열사와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총지배인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면세점 등 이 일대가 신세계타운이다. 다른 호텔은 할 수 없는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며 "호텔 VIP 고객과 신세계면세점 VIP 고객이 혜택을 주고받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티크 호텔은 포화된 호텔업계가 찾은 신성장 동력이다. 5성급 대형 호텔은 대규모 투자비 등 제한적 요소가 많이 확장하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최근 호캉스 트렌드와 어울리는 색다른 콘텐츠와 경험 제공에 초점을 둔 부티크 호텔의 성장성에 힘이 실린다.

김 총지배인은 “서울의 특별한 부티크 호텔을 경험하려는 해외 고객은 물론 미식의 즐거움과 달콤한 일탈을 향유하고자 하는 로컬 고객들을 위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6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범수 레스케이프 호텔 총지배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