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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믹스, 美 기업에 '항체 발굴 가속 솔루션' 공급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09:03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09:03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셀레믹스가 자사 기술로 개발된 항체 발굴 솔루션으로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밀의료 기술기업 셀레믹스(대표 이용훈, 김효기)는 최근 미국 CRO 기업 크리에이티브 바이오랩스(Creative Biolabs, 이하 ‘CBL’)에 자사에서 개발한 항체 발굴 가속 솔루션인 ‘트루레퍼토어(TrueRepertoire™)’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CBL은 항체 신약 개발의 중심국 미국에서 10대 CRO 기업으로 꼽히며 이번 계약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트루레퍼토어’는 초정밀 레이저 기술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이하 ‘NGS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클로닝 플랫폼 기술인 ‘MSSIC(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Identified Cloning)’를 항체 분야에 적용한 것이다. 이 기술로 항체 분석 비용을 기존의 1/10 이하로 낮추고 확보 가능한 항체 수를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항체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항체 발굴 단계에서 다양한 항체들을 확보하는 것이다.

셀레믹스는 트루레퍼토어가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항체 의약품은 제약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일반 항체 뿐만 아니라 항체-약물 복합체, 이중 표적 항체, 면역 치료 항체 등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며 “자사의 트루레퍼토어는 항체 발굴 과정에서 기존 클로닝 과정을 혁신적으로 대체 가능해 CRO 기업 외에도 다국적 제약사들과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술은 합성생물학 등 타 시장에서도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훈 셀레믹스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제약 바이오 시장에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Celemics, Inc.)는 광학, 전자공학, 분자생물학, 유전체학 등의 기술을 응용해 신약개발 및 유전자 진단 산업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NGS 유전자 검사용 Target Enrichment Kit와 진단 패널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특히 Target Enrichment Kit의 경우 아시아와 유럽 시장으로 수출되는 NGS용 키트로 셀레믹스가 개발하기 전까지 미국의 5개 기업만 보유했던 기술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19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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