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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모임' 논란에 결국‥친문 핵심 전해철, 당대표 불출마

기사입력 : 2018년07월15일 15:25

최종수정 : 2018년07월15일 15:29

전 의원 "불필요한 논란으로 당 혁신의 걸림돌 될 수 없어"
범친문계 김진표 출마선언...이해찬·최재성 단일화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친문계 핵심주자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 친문계 의원들 회동인 '부엉이모임' 소식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면서 계파 논란이 불거진 것이 당 대표 출마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가야 할 길에 동의하고 실천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다면 제가 반드시 당대표로 나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며 "오히려 제가 직접 당 대표로 나서면서 또 다시 불필요한 논란 등으로 당 혁신 실천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조그마한 걸림돌이나 부담이 될 여지가 있다면 저는 다른 역할을 찾는 것이 마땅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 /최상수 기자 kilroy023@

이어 "제가 출마하지 않음으로써 더욱 많은 분들과 함께 당의 혁신을 실천해 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기꺼이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전 의원은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친문계 의원들을 만나며 설득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통령 지지율을 등에 업고 압승을 거둔 만큼 친문계 핵심인 전 의원이 당권을 장악하고 당의 혁신 작업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당 내에서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친문계 의원 40여명이 지방선거 이후 이른바 '부엉이 모임'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묵은 계파 논란이 증폭됐다.

친문계 의원들은 "밥 먹는 모임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줄세우기', '계파정치'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친문계 핵심인 전 의원 역시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부엉이모임 소식에 대해 문 대통령이 탐탐치 않게 생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날 범친문계로 분류되는 김진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민주당 당대표 대진표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다만, 전 의원의 불출마와 상관없이, 또 다른 친문계인 이해찬 의원과 최재성 의원의 경우 출마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전까지 어느 수준에서 친문계의 교통정리가 마무리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이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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