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상승했고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띠었다. 두 증시 모두 주간으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이날 3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와 우량주 패스트 리테일링 주가 강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뒤 주가가 상승해서다. 전날밤 무역전쟁이 심화되지 않은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끌어오르자 기술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1.9% 상승해 지난달 21일 이래 최고치인 2만2597.35엔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3.7% 올라 지난 3월 말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토픽스는 1.2% 상승한 1730.07엔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2.28% 올랐다.
유니클로 의류 브랜드 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은 해외에서 활발한 판매로 3분기회계연도(3~5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7% 올랐다. 이날 패스트리테일링주는 전거래일 대비 7.0% 상승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지난달 1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키웠다.
기술주 중 애드밴티스트와 교세라가 각각 2.7%, 2.0% 올랐다.
미즈호 증권의 선임 기술 분석가인 미우라 유타카는 엔화 약세도 지난 며칠 동안 닛케이 지수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주간으로는 2년래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하락한 2831.18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58% 오른 9326.97포인트, CSI300지수는 0.33% 오른 3492.6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상하이지수가 3.01% 올랐고 선전성분지수는 4.66%, CSI300지수가 3.8% 상승했다.
이날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가 발표되면서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액은 289억7000만달러(약 32조5941억원)로 이는 2008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 대미 무역 흑자 규모는 133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홍콩 증시는 상승세다. 오후 4시 27분 기준, 항셍지수는 0.24% 상승한 2만8548.53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H지수는 0.16% 상승한 1만769.7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7% 상승한 1만864.54포인트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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