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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한달] 전문가 "비핵화 협상 실패 대비한 '플랜 B'도 가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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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의원 '북한 비핵화 어디로 가고 있나' 정책세미나 열어
정치권 "한국, 단순 중재자 아냐...'봉' 취급 받아선 안돼" 경고
전성훈 위원 "北 비핵화, 강대국 경쟁의 대리전으로 장기화될 것"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12일 자유한국당 핵포럼 소속 의원들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하고 현재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세미나 주최자인 원유철 의원을 비롯해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북한의 비핵화 어디로 가고 있나?' 핵포럼. <사진 = 뉴스핌 오채윤 기자>

북미회담 성과 부재..."정부, 단순 중재자 아닌 당사자로서 역할해야"

원 의원은 본격적인 세미나 시작에 앞서 "북미정상회담이 행동은 없고 말만 있는 '노액션 토킹 온리' 나토회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정부도 단순 중재자가 아닌 당사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의 후속회담을 위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방북 때는 강도 높은 논쟁을 일으킬 정도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다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회담이 과거 6자 회담으로 회귀돼 시간만 끌고 결국 북한의 핵 보유만 인정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정우택 의원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국민들은 확실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맹물로 끝난 게 아닌가하는 인상도 받았다"며 "협상이라는 것이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두 정상이 하루아침에 성과를 내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지만, 개인적으로 실망감이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판문점 선언도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줄 것처럼 했는데, 북한은 아직도 확실한 핵 폐기에 대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기준 의원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가시적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며 "북한이 그간 '살라미 전술(필요한 보상만 얻는 방식)'을 쓰면서 시간을 끌고 자기들이 원하는 목적을 이뤘는데 이번에도 시간끌기에 불과한 여러 행태를 보이고 있어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어 "북한의 핵무기가 몇 개나 되고, 어디에 있는지, 또 기술자들 거취문제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나와야하는데 주제와 상관없는 미군유해 송환 등 이야기만 나와서 이전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북한의 비핵화 어디로 가고 있나?' 핵포럼. <사진 = 뉴스핌 오채윤 기자>

'용두사미'로 끝난 북미정상회담...실패로 끝날수 밖에 없던 이유

이날 세미나의 첫 발제자로 나선 전성훈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완전한 북핵 폐기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북미 정상회담은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평가 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이 나왔을 때, 저는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이건 실패다. 완전한 김정은의 승리고 트럼프의 패배'라고 했다"며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도 없고,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문제는 인도적 문제가 아니라 북한이 재정적 대가를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허무는 길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전 연구위원은 부시 대통령 이후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한 이유로 네 가지의 금기사항(정치적 욕심, 북한에 대한 과소평가, 경제력 과신, 성급한 자화자찬)을 지키지 못한 것을 꼽았다.

또 북한이 주장하는 ‘비핵화’와 한미가 추구하는 ‘비핵화’의 내용이 판이하다고 지적했다. 한미의 ‘비핵화’는 남북한의 핵개발 포기가 핵심이지만, 북한의 ‘비핵화’는 한국의 핵개발 저지와 주한미군의 한반도 축출 및 한미동맹 와해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전 연구위원은 미북 비핵화 협상의 문제점으로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과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이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미군사훈련 중단은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 비핵화의 기본 취지를 어기는 것이며, 한미동맹의 위협 때문에 핵을 개발할 수 밖에 없었다는 북한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문제점으로 ‘하나의 한국’ 이라는 원칙을 훼손한 점을 들었다.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결과에 대해 의회의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미 의회의 비준은 북한을 국제법적 실체로 인정함으로서 우리 헌법 제3조의 영토조항이 표방하는 ‘하나의 한국’ 정책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구체적인 비핵화 협상이 시작되는 지금부터 책임 있는 당사자로 역할을 전환해야 하고, 특히 재정부담과 관련해서 '봉' 취급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 위원은 "북한 핵문제는 강대국 경쟁의 대리전으로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핵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대리인으로 삼고 아시아에서 미국의 동맹 보호 의지를 시험하는 간보기 전략의 장임과 동시에 미중, 미러의 영향력 확대 경쟁의 대리전"이라고 주장했다.

전 연구위원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 보유를 일정부분 용인하면서 장기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 부담을 주는 지정학적 게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비핵화 협상 성공의 관건 '선(先) 핵·미사일 폐기, 후(後) 기반시설 해체'

전 위원은 비핵화 협상 성공의 요건으로 '선(先) 핵 미사일 폐기, 후(後) 기반시설 해체'를 들었다.

그는 "핵탄두와 미사일 폐기 시점이 늦춰질수록 한국이 북핵의 인질로 살아야 하는 기간도 길어진다"며 "우리는 폐기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 이를 위해 '선 핵·미사일 폐기, 후 기반시설 해체' 원칙을 견지하면서 향후 1~2년 내에 북한 핵탄두와 미사일의 완전 폐기가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은 협상 성공의 다른 요건으로 '철저한 신고와 검증'을 들었다. 북한이 핵 포기 의지의 진실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길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정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는 성역 없는 사찰을 수용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국제사회가 신고 내용의 정확성을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은 그러면서 "북한 핵 문제는 장기전이 예상되는 만큼, 비핵화 협상 실패에 대비한 '플랜 비(plan B)'를 가동시켜야 한다"면서 시나리오별로 그 내용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세미나에는 원유철·이주영·정진석 의원 외에 정우택·신상진·유기준·김진태·이명수·정양석·곽상도·조훈현·김성원·송석준·추경호·김성태(비례)·문진국·김기선·곽대훈 의원이 참석했다.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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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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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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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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