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 가해자 10명 중 7명 구속영장
단순가담자 2명, 촉법소년 1명은 불구속 수사 방침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여고생 한명을 집단폭행한 이른바 '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범행 주동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2일 이번 폭행 사건에 적극 가담한 가해학생 7명에 대해 공동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단순가담자 2명과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 1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 대상에서 제외하고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고교생 10명은 6월26일 오후 10시쯤 피해 학생 A양(고교 2학년)을 서울 관악산으로 끌고 가 27일 새벽 3시까지 약 5시간가량 주먹과 발, 각목, 돌 등을 이용해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