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튜버 양예원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다 투신한 스튜디오 실장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0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오전 9시부터 스튜디오 실장 정모(42)씨에 대한 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 인력 17명과 경찰 20여명, 보트와 구급차 등 소방장비 7대를 투입해 수색에 나서고 있다.
전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쏟아진 비로 수색에 난항을 겪다 오후 6시쯤 작업을 중단했다.
9일 오후 스튜디오 실장 정모(42)씨의 투신 지점으로 추정되는 미사대교 인근에서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
정씨의 투신 소식은 9일 오전 9시 20분쯤 남양주시 미사대교 인근에서 "사람이 차에서 내려 다리에서 투신했다"는 행인의 신고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인근에선 발견된 차량은 ‘비공개 촬영회’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정씨 소유 차량이 확인됐다. 차 안에선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다.
정씨는 ‘비공개 촬영회’ 당시 유튜버 양예원(24)씨 등 피해자 7명을 성추행하거나 노출사진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정씨가 사진을 유포하는 데 가담한 단서는 포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9일 오전 6번째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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