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의 ‘베프’는 이제 유럽? 둘 다 미국시장 절실히 필요해

기사입력 : 2018년07월09일 22:15

최종수정 : 2018년07월10일 14:50

중국, EU의 최대 수입원이자 두 번째로 큰 수출시장
중국과 EU간 무역 규모, 하루 평균 11억8000만달러 넘어
양측 무역관계 강화 노력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대규모 무역 합의에 회의적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의 관세전쟁에 돌입한 중국이 유럽연합(EU)을 ‘베스트프렌드’로 삼으려 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주말 소피아와 불가리아 등 동부 및 중앙 유럽 지도자들을 연이어 만나 중국 경제의 문호를 한층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리 총리는 9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났으며, 오는 16~17일에는 베이징에서 중국·EU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리 총리는 “개방은 중국 개혁의 중심 목표이므로, 중국은 외국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문호를 한층 개방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 고속열차에 다른 국가들이 합류해 중국 발전의 기회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이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같은 수준으로 맞대응한 후 중국은 오히려 개방을 강조하며 자유무역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중국은 동부와 중앙 유럽 국가들의 도로, 철도, 항구 등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에 수십억 유로를 쏟아 부었다.

무역 규모로 보자면, 중국은 EU의 최대 수입원이자 두 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다. 평균적으로 중국과 EU 간 하루 무역 규모는 11억8000만달러(약 1조3128억원)를 넘는다.

지르키 카타이넨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EU 간 투자협약 협상이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중국과 EU가 무역관계를 강화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양측이 무역 문제에 있어 대규모 합의를 이룰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트레시스제스티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다니엘 라칼은 “중국과 EU 모두 산업 생산능력이 과잉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 수출시장이 간절히 필요한 실정이다. 양측 모두 내부적으로 과잉 생산능력을 소화할 수요가 충분치 않으며,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사나라캐피탈의 프란체스코 필리아 최고경영자(CEO)는 EU 28개 회원국의 정책 견해가 저마다 달라서 미국을 등지고 중국과 연대를 형성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를린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9일(현지시간) 베를린 총리관저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