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분류심사원 인치된 가해학생 총 4명
경찰 "피해자 진술 확보하는대로 나머지 가해학생 신병확보"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10대 청소년들이 여고생 한명을 집단폭행한 이른바 '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범행 주동자 중 1명을 소년분류심사원에 추가 인치한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6일 "이번 폭행사건 가해학생 중 1명에 대한 긴급동행영장을 신청하고 신병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26일 오후 10시께 피해 학생 A양(고교 2학년)을 서울 관악산으로 끌고 가 27일 새벽 3시까지 약 5시간가량 주먹과 발, 각목, 돌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공동폭행·강제추행)를 받는 가해 학생 10명을 붙잡아 조사했다.
이들 중 폭행·절도 등 또다른 사건에 연루된 3명 중 1명은 지난 6월29일에, 나머지 2명은 지난 4일에 소년분류원에 인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A양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하는 대로 나머지 가해자들의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