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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LG전자, 13분기 연속 '폰'에 발목..2Q 영업익 7710억원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16:51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16:51

스마트폰 적자, 1Q '1361억원'→2Q '1642억원' 증가 전망
증권가 3Q 영업익 '8000억원대' 예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전자가 올해 2분기 둔화된 성적을 올렸다. 역대 2번째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0.4%나 줄어들었다.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스마트폰 사업에서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탓이다.

6일 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5조177억원, 영업이익 77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14조5515억원 대비 3.2% 증가했지만 전분기 15조1230억원 대비해서는 0.7%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6641억원 대비 16.1% 늘었지만 전분기 1조1078억원 대비해서는 30.4% 감소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앞서 전망한 LG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실적 평균치)가 매출 15조5503억원, 영업이익 8411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성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1분기에는 TV와 가전 사업에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성적을 거뒀지만, 2분기는 신모델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실적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방탄소년단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한 것 외에도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공개행사와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진행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 역시 LG전자의 2분기 실적 둔화의 주요인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를 꼽았다. 이에 1분기 대비 TV 사업에서는 1400억원대 중후반, 생활가전 사업에서는 700억원대 후반, 기타(B2B 사업 포함) 사업에서는 200억원대 중반 수준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측된다.

특히, 스마트폰과 전장부품 사업에서는 각각 200억원대 후반, 20억원 초반 수준의 적자폭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에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둔화도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1분기 대비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규모는 소폭 증가해 약 1642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이 추산한 LG전자의 2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TV 사업이 4000억원대 초중반, 생활가전 사업이 4000억원대 중후반, 기타(B2B 포함) 사업이 900억원대 후반 수준이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1642억원, 전장부품 사업은 100억원대 후반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측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8000억원대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 역시 3분기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16조2011억원, 영업이익 8619억원을 전망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에어컨과 건강관리 제품의 수요가 둔화되는 시기인 만큼 3분기에 이익이 크게 늘어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전장부품 사업은 매출이 크게 늘어 턴어라운드하는 호재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장부품 사업의 경우, 하반기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와 정보안내디스플레이(Center Information Display, CID) 매출 확대에 기반해 흑자로 전환, 4분기에는 상반기 인수한 ZKW의 실적까지 반영돼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

한편, LG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로 30조1407억원, 영업이익 1조87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18.5% 증가한 수치로, LG전자가 상반기 매출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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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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