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CJ헬스케어 첫 신약 '케이캡' 허가…30조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09:34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10:32

국산신약 30호로 시판 허가.. 내년 2월 출시 계획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CJ헬스케어의 첫 신약 '케이캡'이 허가를 받았다. CJ헬스케어가 34년 만에 이룬 쾌거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CJ헬스케어의 '케이캡정50밀리그램'(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전날 국산신약 30호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CJ헬스케어는 약가 협상을 거쳐 내년 2월 케이캡을 출시할 계획이다.

CJ헬스케어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CJ헬스케어]

케이캡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CJ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했다.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꼽히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약물이다.

현재 역류성 식도염 1차 치료제로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치료제들이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약효가 느리고 항혈전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P-CAB 계열의 치료제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한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2016년 일본 다케다제약이 P-CAB 계열 치료제 '다케캡'을 출시해 연매출 5000억원을 올린 바 있다. 국내에서는 제일약품이 같은 계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케이캡은 앞서 중국제약사 뤄신에 기술수출 되면서 시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CJ헬스케어는 2015년 10월 뤄신과 1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뤄신은 현재 중국에서 임상시험 1상을 진행 중이며,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이러한 케이캡의 경쟁력을 내세워 전 세계 30조원 시장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전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이다. 국내 시장은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데이터 결과 4700억원에 이른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케이캡은 국내 1000억원, 글로벌 1조원 이상의 잠재력을 가진 신약"이라며 "기존 치료제와의 차별성을 높이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시험과 복합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J헬스케어가 34년 만에 내놓은 신약인 만큼 업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CJ헬스케어는 1984년 모태인 유풍제약이 CJ제일제당에 인수되면서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2014년 물적분할을 통해 독립됐으며 지난 4월 한국콜마에 인수됐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