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5일 코스피는 미국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경계심리가 짙어지며 약보합 마감했다. 최근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내일 미중 상호 관세부과,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1포인트(0.35%) 내린 2257.5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3억원, 31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3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529억원 매도 우위다.
<자료=키움증권 HTS> |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휴장했고, 내일 미중 상호 관세 부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중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했다”며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며 뚜렷한 방향성은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밸류 측면에서 따져보면 PBR 1배 수준이지만 하단이 얼마인지 분석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1.41%), POSCO(1.31%), 현대차(1.67%)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65%), 셀트리온(-3.26%), 삼성바이오로직스(-2.0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64%), 운수창고(0.32%) 등이 강세, 종이목재(-3.01%), 건설업(-2.33%), 의약품(-2.11%) 등이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대비 5.05포인트(0.63%) 내린 794.0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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