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비누로 과거와 현재 조각하는 작가 신미경…'사라지고도 존재하는', 오늘 개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에서 9월9일까지
비누 도자기 포함 국내 미발표작 및 신규 프로젝트 공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비누로 조각하는 신미경 작가는 비누에 과거와 현재를 모두 녹였다. 그는 '시간성의 가시화'에 대한 고민을 담아 '사라지고도 존재하는' 전을 5일부터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펼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조각가 신미경이 2006년 만든'청구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7.05 89hklee@newspim.com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2018년 아르코미술관 중진작가 시리즈로 조각가 신미경을 초청해 국내 공공미술관 첫 개인전 '사라지고도 존재하는'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 신미경 작가는 주로 국내 미발표작을 선보이고 신규 프로젝트를 새롭게 소개한다. 그가 비누 위에 그린 회화도 볼 수 있다. 

비누로 만든 도자기 중에서 토기 형태의 도자기 및 부식된 도자리를 비롯해 조각과 건축의 경계에 대한 탐색을 비누 벽도로 구축한 건축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건축프로젝트 '폐허풍경'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신미경 작가2018.07.05 89hklee@newspim.com

전시 개막날 취재진과 마주한 신미경 작가는 건축프로젝트 '폐허풍경' 앞에서 '시간성의 가시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시간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미경은 "이 작업은 유물로 된 폐허다. 어떤 건축물을 보고 재현한 것은 아니다"라며 "제가 관심 있는 것은 남아있는 것과 사라진 것의 경계다. 남아있는 것을 보면서 사라진 것을 상상할 수 있다. 낯선 표현일 수 있느다 시간이 고체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누로 만든 '화석화된 시간: 브론즈'는 올해 발표한 신작이다. 금속 유물이 세월이 흐르면서 찌그러지고 부식된 현상을 비누로 표현했다. 끓는 비누를 도자기 모듈(실리콘과 나무틀로 만든 모듈 사용)형에 부어 도자기형태로 만들고, 동으로 '박(箔)'칠을 하는 거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번역시리즈 2018.07.05 89hklee@newspim.com

'번역시리즈' 작품은 중국풍 도자기 같기도 하다. 이 시리즈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작업한 결과물이다. 실제 도자기를 보듯 바니시 작업을 마쳐 윤기가 흐른다. 그리고 직접 동양화 물감으로 패턴을 그려 더욱 중국·한국의 도자기 풍을 담아냈다.

신미경 작가는 도자기 작업을 한 이유에 대해 "과거 실크로드에서 도자기로 문화 교류를 했다. 그 점을 기반으로 상상해 촉발된 작업"이라며 "'번역'을 한다고 했을 때, 이 문화에서 또다른 문화로 설명을 받아들이는 방식 그리고 이해의 간극이 필요하다. 이를 도자기에 재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전시장에 소개된 화장실프로젝트(2013), 현재 전시와 진행되는 화장실프로젝트 비너스상과 신미경 작가 2018.07.05 89hklee@newspim.com

기존 관객 참여 작업인 화장실프로젝트는 전시장 내 화장실과 야외 설치로 선보인다. 야외 설치물은 비가 오면 오는대로 작품을 비에 맞힌다.

화장실프로젝트는 화장실에 비누 조각상을 설치해 관객들이 비누대용으로 사용하는 거다. 과거 대만 트리엔날레에서는 전시장 내 화장실 선반에 50개 화장실프로젝트를 올려놓고 쓰고 싶은 만큼 쓰다가 돌려받고 이 결과물을 선반에 얹어 전시했다. 신미경은 "돌려받아 보면 다 다른 모습이다. 사라지고도 존재한다는 것, 그 경계와 접점을 볼 수 있다는 게 이런 의미"라고 다시 한번 전시 주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현재 전시와 진행되는 화장실프로젝트 2018.07.05 89hklee@newspim.com

전시는 9월9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의 연계행사로 총 3회의 강연시리즈와 2회의 토크, 2회 워크숍을 마련했다. 주요 키워드인 '번역' '시간성'을 주제로 한 강연 '동시대 예술의 실천, 그리고 포스트프로덕션' '조형예술과 시간성'과 동시대 조각의 경향을 살펴보는 '관계하는 것들:동시대 조각의 흐름'이 전시 기간 중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비롯해 '나만의 비누 만들기'를 주제로 일반 관객 대상 비누캐스팅 워크숍이 서울(8월15일)과 나주(8월17일)에서 한 차례씩 진행된다. 정확한 일정은 추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SN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