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주택 거래세 낮아진다..신혼부부 첫 집 살때 취득세 면제 '유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맞벌이 650만원 이하 신혼부부 9억원 이하 주택 구입하면 혜택
취득세 감면 방안 하반기 재정개혁 권고안에 담길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주택을 처음으로 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 취득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가 부동산 보유세를 올리는 대신 거래세 가운데 취득세에 대한 인하를 공식화했기 때문. 다만 거래세는 지방세 수입의 중요축인 만큼 크게 내리지는 않고 신혼부부를 비롯한 주거약자를 중심으로 거래세를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월 소득기준이 도시근로자의 평균소득 130% 이하(650만원)인 맞벌이 신혼부부가 면적기준 없이 9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를 면제해줄 가능성이 높다. 

5일 재정개혁특별위원회에 따르면 하반기 논의될 부동산세제 개편방안에 신혼부부의 최초 주택구입시 취득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강병구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일 열린 '상반기 재정개혁 권고안' 브리핑에서 "종합부동산세를 통해서 추가적인 세수가 확보된다면 일부는 신혼부부에 대한 최초 구입주택 취득세 공제해택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유세가 부담되면 거래세는 경감하는 쪽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논의될 부동산 거래세 인하 방안 중 하나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세 감면방안을 '하반기 재정개혁 권고안'에 담을 예정이다.  

강병구 재정개혁특위 위원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취득세 면제 혜택은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한차례 시행된 바 있다. 지난 2013년 4.1부동산대책의 일환으로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가 면적기준 없이 6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최초로 구입할 경우 취득세를 면제해줬다.  

대상주택은 아파트, 빌라, 연립, 단독주택, 다가구주택이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시설 용도로 감면대상에서 제외됐다. 주택면적 기준은 서울의 소형 아파트가 지방의 대형 아파트 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아 형평성 차원에서 없앴다. 

지난 2013년과 올해는 주택법상 '신혼부부'에 대한 기준이 달라져 취득세 면제 대상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현행 주택 청약 규정을 보면 '신혼부부'는 혼인한 지 7년 이내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맞벌이는 130%)를 버는 가정이다. 신혼부부에게 9억원 이하 주택까지 특별청약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취득세 면제도 9억원 이하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지방부동산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방 소재 주택의 가격 상한선을 수도권 보다 낮추고 취득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도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취득세 감면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국토연구원은 4.1대책 직후 4~6월간 거래된 30만건의 주택매매거래량 중 9만8000건이 취득세 감면 효과로 거래된 것으로 추정했다. 

강병구 위원장은 "부동산세제 개편은 크게 보유세 인상, 거래세 인하라고 일반적으로 경제학자들이 원칙적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거래세는 나름대로 기능이 있고 지방세제로 타 관련 세목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하반기 부동산 취득, 보유, 양도와 관련된 전반적인 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근본적인 세제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