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 성폭행·사망사고 증가 추세에 '격노'
4일 오후 국방부서 사건사고 긴급대책 논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단단히 뿔났다. 그는 최근 군 내 성폭행·사망사고 발생 증가에 따라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판단,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 개최를 지시했다.
국방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회의는 4일 오후 2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송 장관 주재로 열린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이남우 인사복지실장 등 국방부 주요직위자, 육·해·공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최근 유형별 사건·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후속조치 및 예방대책을 발표하고, 군기강확립과 하계 안정된 부대관리를 위한 토의를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술에 취한 해군 장성이 부하 여군 장교에 대해 성폭행을 시도하다 이날 새벽 긴급체포돼 현재 해군본부 헌병대의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5월 초에는 육군부대 헌병단 소속 영관급 장교 2명이 여군 검사 2명을 성희롱 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에서 열린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본청 개관 및 헌정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8.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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