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데뷔…"잉글랜드 대표팀, 월드컵 우승 노려볼만하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웨인 루니(33)가 2일(현지시각) 미국프로축구 DC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도전을 향한 마음의 준비는 끝났다”며 각오를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을 떠나 MLS(Major League Soccer, 메이저리그사커)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루니는 "얼마 남지 않은 커리어를 편안히 보내려고 선택한 이적이 아니다. 여태 그래 왔듯이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LS는 미국과 캐나다의 최상위 프로축구리그로 미국 20개 팀과 캐나다 3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활약을 묻는 질문에는 “장래가 밝다”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이 드디어 빛을 보는 순간이 왔다. 충분히 우승을 꿈궈볼만하다"고 답했다.
루니는 오는 14일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와의 홈경기에 데뷔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 119경기(최다 출전 2위)에 나서 53골(최다 득점 1위)을 기록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491경기 출전해 208골을 넣은 대기록을 세운 루니는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DC 유나이티드 공식 기자회견에서 웃고 있는 루니 [사진=로이터 뉴스핌] |
3년 6개월 계약을 맺은 루니는 등번호 9번을 받았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dbswhdgus07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