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FTA 서비스·투자 우선 추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에 맞춰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고위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신북방·신남방, 기타 신시장과의 FTA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형석 기자 leehs@ |
우선 지난달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을 계기로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절차 착수에 합의했다.
양측이 2007년 논의를 시작한 이래 11년만에 이룬 성과로서 국내절차를 마치는 대로 신속하게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상품교역 자유화 논의도 지속해 상품을 포함한 '한-EAEU FTA'로 발전시길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일 끝낸 RCEP 회기간 장관회의에서는 연내 실질타결 의지를 재확인하고, 8월 장관회의 시 추가적인 진전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그밖에 지난 5월 중남미 최대시장인 메르코수르와 TA 협상을 개시했으며 태평양동맹(PA)과 FTA 협상을 위한 국내절차도 완료했다.
산업부 통상교섭실 관계자는 "러시아 측이 상품분야 개방에 대해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일단 서비스·투자분야 먼저 협상을 추진한 것"이라며 "상품분야도 공동선언문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에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